책소개
예술사를 꽃피운 천재들의 광기 어린 로맨스를 읽다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으로 세상을 바꾼 거장들. 우리는 그들을 교과서 속에서, 또는 전시회에 걸린 액자 속 그림 속에서만 바라봐 왔다. ‘예술가’라는 이름표를 떼어 낸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뒷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아주 사적인 예술』에서는 음악사부터 미술사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서양 예술사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긴 30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유명세의 대가로 루머에 시달린 비발디, 금지된 사랑을 꿈꾼 라흐마니노프,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 방황한 고흐까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위대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은 오히려 그 굴곡에서 진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오로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또한 그들의 작품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책에서는 음악 작품과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다. 명작과 함께하며 그들의 사랑과 인생을 더욱 깊이 향유해 보자. 딱딱한 초상화와 빛바랜 사진 속에 갇혀 있던 예술가들의 민낯이 선명한 빛깔로 떠오를 것이다.
저자소개
클래식 음악을 글로 소개하는 일이 업(業)이다. AI 음악가에 반대하지만, 미래 인류가 클래식 음악을 박물관에 처박아두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와 쇼팽, 특히 바흐를 존경한다. 현재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정은주의 클래식 디저트(톱클래스)’, ‘정은주의 클래식 수다(올댓아트)’, ‘정은주의 클래식 음악 여행(네이버 여행판)’, ‘정은주의 발칙한 클래식(네이버 연애결혼판)’ 등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부산MBC의 클래식 라디오 방송 <안희성의 가정 음악실> ‘정은주의 스위트 클래식’에 출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신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페이지 2기> ‘지적 즐거움’ 부문 선정 작가(2019)로, 영국 현악 매거진 <스트라드> 한국판, 여행 매거진 <더 트래블러>에서 일했다. <톱클래스>, <레이디경향>, <문화공간>, <객석> 등에서 객원 기자로 활동하며, 문화와 사람에 대한 글을 썼다. 선화예중·예고와 단국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앤솔로지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우연한 사랑 필연적 죽음’의 공동 저자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음악가의 사생활01 가짜 뉴스가 부른 참극 - 비발디와 지로 02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 모차르트 부부 03 불멸의 연인에게 - 베토벤과 익명의 여자 04 남편 보물을 박살 낸 아내 - 파가니니와 비안키 05 사랑밖에 난 몰라 - 플레옐과 두 남자 06 사랑이 흘러가도록 - 리스트와 카롤리네 07 사랑을 지나치지 못한 남자 - 바그너와 세 여자 08 증오로 번진 찰나의 사랑 - 웰던과 구노 09 외로워도 자유롭게 - 브람스와 지볼트 10 지친 내 손을 잡아준 그대 - 비제와 마리에 11 잘못한 사랑은 없다 - 차이콥스키의 사랑들 12 사랑이 병명 - 푸치니 부부13 오직 내일의 사랑뿐 - 드뷔시와 여자들 14 금지된 결혼이라도 괜찮아 - 라흐마니노프 부부 15 사랑의 순간을 사랑했을 뿐 - 스트라빈스키와 두 여자 미술가의 사생활01 생의 진실 - 다 빈치와 살라이02 슬프게 살아갈 운명 - 미켈란젤로와 비토리아 03 결혼의 이유 - 세잔과 오르탕스 04 파괴된 우상 - 로댕과 카미유 05 특별한 영혼의 렌즈 - 모네와 수련 06 고통의 선물 - 고흐와 시엔 07 죽음이 낳은 탄생 - 뭉크와 아이들 08 저주로부터의 도피 - 로트레크와 발라동 09 야수와 신사 - 마티스와 리디아 10 사랑과 전쟁 -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11 에고이스트의 사랑 - 실레와 발리 12 슈퍼 소울메이트 - 달리와 갈라 13 최고의 복수 - 프리다와 디에고 14 예술의 블랙홀 - 워홀과 줄리아 15 살아남은 자의 고독 - 호크니와 피터 그리고 헨리 작가 대담: 사랑의 고통을 원치 않는 시대에서 예술의 미래를 묻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