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5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앞두고 발간된 『바보가 바보들에게』 네 번째 이야기.
故 김수환 추기경의 잠언집 시리즈 『바보가 바보들에게』는 평생 사랑과 나눔을 실천으로 보여준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기리며 긍정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자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청빈한 생활의 실천가로서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성자로 기억 될 김수환 추기경의 강연과 글에서 우리 인간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잠언들을 정성스레 한 편 한 편 가려 뽑았다.
시리즈 네 번째 책에서는 가난하고 봉사하는 교회, 그리고 한국의 역사 현실에 동참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한 약속을 평생동안 지키며 '공동선'을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팍팍한 노동현실과 마주한 노동자들,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어렵사리 삶을 지탱하는 빈민들, 급격한 공업화와 함께 소외된 농민들, 한 때의 잘못으로 감옥에 갇힌 재소자들, 굶주리는 북녘의 형제들과 탈북 주민들, 소외된 이주민들, 그리고 나아가 재난을 당한 아시아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의 기도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양한 계층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그의 모습을 통해 맑고 깊은 배움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