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야화
아랍 문학의 보석 『천일야화』의 계보를 잇는,
2013 클래식 문학계 최고의 센세이션!
무슬림들은 어떻게 꽃의 나라와 야만인들의 와디(장마철 때만 물이 생기는 강바닥)를 거쳐 북아프리카와 안달루시아까지 갔을까? 부정한 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교활한 아내는 어디에 있으며, 불을 내뿜는 용과 사악한 마신을 상대로 힘과 지혜를 겨룬 영웅들은 또 어디에 있는가? 카이로우안의 상인과 장뇌 섬의 식인종은 공통점이 무엇인가? 누가 우리에게 (레오나르도 다 빈치보다 더 수백 년 전에) 이륙용 나사와 착륙용 나사를 갖춘 목재 비행기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동작 탐지기를 소개하는가? 중세 아랍의 이야기 모음집 『백일야화(101夜話)』는 다채로운 소재와 모티브를 씨줄로 삼아 다양한 장르와 주인공, 무대를 날줄로 엮어놓았다. 한 편 한 편이 그 자체로 흥미진진하기 이를 데 없지만 한데 묶어놓으면 그야말로 화려한 이야기의 보고(寶庫)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던 거의 온 세상을 망라하고 있으며, 그 문학적 직접성과 신선함은 오늘날까지도 효력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