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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사장입니다
- 저자
- 오오야마 고오키 저/윤선해 역
- 출판사
- 황소자리
- 출판일
- 2024-08-28
- 등록일
- 2025-01-0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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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000만엔(약 2억 7천만 원) 적자 상태인 가게를 물려받았다. 스물네 살. 돈 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통과일로 만든 후르츠산도를 개발, 5년 만에 160억 매출 청년 기업인으로 성장했다.“고오키, 이제 네가 사장이 되어야 할 것 같구나.” 2018년 4월. 망해가는 할아버지의 청과물 가게 ‘다이와 슈퍼’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오오야마 고오키에게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펄쩍 뛰었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마음을 굳힌 뒤였다. 가게 안쪽 사무실로 손자를 데려간 할아버지가 숫자로 빼곡한 노트를 내밀었다. “다이와 결산서류다.” “그게 뭔데요?” “말하자면 이 가게의 성적표 같은 거지.” 노트에는 흰색과 검정 삼각형이 그려져 있었다. 느낌이 싸했다. “할아버지, 이 검정 마크는 뭐예요? 3,000이라고 적힌 이 삼각형요.” “응, 이거. 빚이 3,000만 엔이라는 의미다.” “잉? 뭣이라고요?” 1만 엔이 3,000장이라…. 그러니까 지금 사장 자리를 덥석 받아드는 순간, 살면서 단 한 번 본 적조차 없는 거금을 빚으로 떠안게 된다는 뜻이었다. 24년간 잘못 살아온 인생의 외상값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느낌이었다.
저자소개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작은 마을 슈퍼 ‘다이와 슈퍼’ 및 ‘다카페’의 대표이다. 2018년, 조부가 평생 일궈온 가게를 잇기로 마음먹고 사장에 취임하던 날 자신이 떠안은 부채가 3,000만 엔(약 2억 7,000만 원)이나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1만 엔이 3,000장이라…. 단순하게 계산하면 고교 시절 그렇게도 갖고 싶던 오토바이를 100대나 살 수 있는 엄청난 액수였다.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외상값이 한꺼번에 청구되는 듯 멘붕에 빠졌지만 “현재의 어려움이 너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겁먹지 말고 마주해라!”라는 할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새벽 청과물 도매시장에 다녀오고, 손글씨로 만든 신문을 배포하는 등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하면서 가게를 살려낼 묘수를 궁리하던 중 기적이 일어났다. 일본 최고로 맛있는 제철 과일들로 만든 빙수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빵과 크림에 생과일을 통째로 넣어 만든 ‘후르츠산도’가 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박이 난 것이다.
“고오키, 이 맛있는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이 맛보게 하고 오거라.” 할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말을 좌표 삼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모두가 말리는 도쿄 진출을 예정대로 감행했다. 숱한 어려움을 특유의 낙관과 집념으로 하나하나 넘어 후르츠산도로 도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 그가 개발한 후르츠산도와 멜론빙수, 통과일 탕후루 등의 인기는 급속하게 퍼져 한국과 대만, 동남아의 여러 카페와 베이커리에서도 지금 가장 핫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불과 5년 만에 시골 마을 애송이 사장에서 160억 원 규모의 기업체 대표가 되었지만, 그는 전국을 누비며 맛있는 유기농 과일을 직접 고르고 고향 오카자키와 도쿄를 분주히 오가며 할아버지와 자신의 혼이 담긴 후르츠산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캄브리아 궁전’(TV도쿄), ‘역전인생’(NHK) 등 다수의 TV와 신문에 출연한 오오야마 고오키는 지금 일본 청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청년 기업인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6프롤로그 · 121장 다이와 슈퍼청과물 가게의 스토리는 그렇게 불쑥 시작되었다 · 19어찌할 건가, 고오키 · 24‘길은 열린다’ 할아버지의 가르침 · 29갑작스레 맡겨진 사장이라는 중책 앞에서 · 32돈을 쓰지 말고 지혜를 짜내라 · 34멜론빙수 탄생 · 38대박은 손님이 몰고 온다 1 · 42코가 꺾인 피노키오 · 452장 청과물 가게가 만드는 진심의 후르츠산도편의점에 진열된 기회를 집어 올리던 날 · 53신의 혀를 가진 남자 · 57생크림을 먼저 만들어 볼까? · 59다음은 맛있는 빵을 찾을 차례 · 63일본 최고의 과일을 찾아 삼만리 · 66후르츠산도는 외양이 90% · 75우물 안 개구리 · 79패키지에 담은 ‘다이와’의 혼 · 823장 우리들의 후르츠산도, 판매 개시! 버스 가이드 할머니와 배려쟁이 할아버지 · 88우선 열 명의 동료를 모으자 · 96그녀는 예뻤다 · 102천재 사령관, 등장! · 107에비스 님의 손길에 이끌려서 · 111일본 제일이 되고 싶으면, 일본 제일의 장소에 가거라 · 114언젠가는 크라운 · 117날개라도 달렸다면…, · 1204장 나의 히어로가 알려준 것들모든 일에는 제철이 있단다 · 127발로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 131스태프들은 리더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 135스스로 좋아해야 즐거워진다 · 139힘내라 고오키! · 1445장 그리고, 일본 제일의 도시로폭풍 속에서 판매 개시 · 151유동인구가 없는 조용한 거리에서 · 157대박은 손님이 몰고 온다 2 · 161나의 할아버지와 오버랩되는 키위 할아버지 · 1662톤의 키위, 어찌할 건가! 고오키 · 172순수한 마음이 기적을 일으켰다 · 1756장 일본 최고의 사람들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일본 최고 가구점 창업자로부터 · 185‘오, 가격 이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 190사이토 히토리와 나가마쓰 시게히사 · 196동경하는 샹크스shanks와의 만남 · 201시게 형이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 208내가 선택한 길이 정답 · 211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 214최종장 후르츠산도 행진곡이렇게 해서 배턴은 이어진다 · 221후기 · 229옮긴이의 말 ·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