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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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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록하다

저자
우성 저
출판사
사람사는이야기
출판일
2016-12-19
등록일
2017-03-2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03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박민우 작가는 인사말에서부터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책 본문보다 인사말과 마무리 글이 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 같다. 그는 정작 자신은 한 달에 삼십만 원도 쓰지 않으면서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아버지들을 걱정하고 청춘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작가가 되면 인세로 평생 먹고 살 줄 알았는데 한 달에 인세로 들어오는 돈은 이삼십만 원 정도라는 마음 아픈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는 행복해 보였다.
아이폰과 최신형 노트북을 못 가져서 불행한 거라면 그것을 가져도 불행할 거라는, 그걸 깨닫는 데 사십 년이 걸렸다는 그 말..
요번 설날에는 어머니께 십만 원도 보내 드리지 못한 이기적인 자식이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는.. 내가 그럴 용기가 아직 부족해서일까? 그런 그의 조금은 투정 섞인 넋두리가 난 너무 부러웠다.

박민우 작가의 글은 참 따뜻하다. 일류대를 나오고 영국에 어학연수까지 다녀온 사람이지만 그리 가진 것이 많이 없는 사람 이어서일까. 어떻게 보면 화도 쉽게 내고 쉽게 우울해하며 짜증을 달고 사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실은 그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난 그의 글을 '행복한 멈춤 STAY’라는 책에서 처음 접했다. 정작 그가 유명세를 떨치게 된 일만 시간의 남미는 한참 후에 읽었다. 나는 남미나 아시아 시리즈보다는 여행하다가 멈춰서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좋았다. 정작 작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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