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3
- 저자
- 노엄 촘스키 저/피터 R. 미첼,존 쇼펠 공편/이종인 역
- 출판사
- 시대의창
- 출판일
- 2014-04-08
- 등록일
- 2014-12-0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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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촘스키에게 듣다
촘스키가 10년 동안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에서 청중에게 직접 받은 질문에 답변한 것들을 엮은 책이다. 3권에서는 미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를 화두로,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언론의 자유와 인터넷 환경, 1798년에 폐지된 보안법 등을 다룬다. 또, 대안 미디어를 모색하고 현재 미국 민중운동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국의 복지 현실을 살피고, 미래를 전망한다. 촘스키는 쉬운 말과 위트 있는 입담으로 전 세계 권력기관들의 만행과 기만을 폭로한다.
일반적인 인터뷰집과는 달리, 청중이 한 질문에 촘스키가 직접 답변한 것이어서, 설명이 불충분하거나 반론이 있을 경우 곧바로 추가 질의응답이나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이특징이다. 때로는 때로는 청중 한 명이 제기한 의문에 나머지 청중들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고, 촘스키가 강연장에 앉아 있는 인사를 직접 거명하여 말을 걸기도 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보는 듯 하다. 이 덕분에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면서도, 동시에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다.
2013년 개정판에서는 달라진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반영하고, 다시 한 번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했다. 또, 그동안 변화를 겪은 인물, 정치적인 이슈 등의 최신 정보를 주석으로 달아 이해를 돕는다.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전 세계의 정치·경제·언론을 뒤흔드는 숨은 권력이 있는 한, 촘스키의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은 여전히 현재성을 가질 것이다.
저자소개
미국의 언어학자, 철학자, 인지과학자이자 수십 권의 책을 쓴 저자. 1928년 12월 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 이민자 가정의 2세로 태어난 노암 촘스키는 역사 언어학자이자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였던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의 영향으로 언어학에 입문하게 되었다. 촘스키는 로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함을 경험해야 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그는 195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변형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하였고 1960년에는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변형생성문법'이라는 새로운 언어학 이론으로 학계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의 수많은 논문들은 주요 연구 대상이 되었다. 1976년에는 MIT 석좌 교수가 되었으며 그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오늘날 단순히 한명의 언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숱한 정치적 사건에 대해 발언하며 세계 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촘스키의 삶은 언어학자와 실천적 정치평론가라는 두 개의 기둥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언어학자로서의 그는 구조주의적 언어학을 비판하고 변형생성문법이라는 새로운 언어분석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언어를 인간이 보편적으로 타고난 능력의 결과로 간주하였으며, 자신의 언어관이 17세기 합리주의자들의 사상과 관련을 맺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언어학에서의 그의 주요 저작으로는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Reflections on Language』『Lectures on Government and Binding』『Barriers』 등이 있으며 이들을 통해 명시성과 엄밀성에 기초한 과학적 언어분석을 맛볼 수 있다.
한편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의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비판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주류 언론과 지식인의 유착에 의해 전개되고 있음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비판은 이제 신자유주의에 토대를 둔 오늘의 세계질서에 대한 비판으로 연장되고 있다. 관련서로『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숙명의 트라이앵글』『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등이 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되었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도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1966년『뉴욕 타임스』에 기고한「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80세가 넘은 지금도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 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해가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
편집자의 말 - 한 권에 담은 촘스키의 정치사상
8장 민중의 투쟁, 그 방식과 의미를 말하다
1. 새로운 형태의 억압과 ‘적극적 자유’를 말하다
새로운 형태의 억압을 찾아내다
언론의 자유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2. 사이버공간과 자유무역협정을 말하다
사이버공간과 시민운동
‘자유무역’협정
국방부의 연구 자금 지원과 ‘깨끗한 돈’
우호국과 적성국
3. 캐나다와 중국을 말하다
캐나다의 미디어
퀘벡, 캐나다에서의 분리 문제
‘중국’ 이해하기
4. 동티모르 학살의 배후와 핵 확산의 원흉을 말하다
인도네시아의 킬링필드: 미국은 동티모르 대학살의 공범
집단 살인자들이 하버드 대학교에
인도네시아의 변화
핵 확산과 북한
5. 팔레스타인의 운명과 서남아시아의 평화 전망을 말하다
삼손 옵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운명
PLO의 야심
민족국가 시스템
9장 시민운동, 새로운 길을 말하다
1. 매스미디어 운동과 그 ‘주역’을 말하다
영화 〈여론조작〉
매스미디어 운동
2. 좌파의 실체와 제3세력의 모색을 말하다
미국 좌파의 자기 파멸
민중교육
제3당 정치
3. 투쟁의 방식과 생존의 조건을 말하다
불매운동
‘프락시스’
노동조합 파괴 작전
도심 빈민가의 학교
복지국가 옹호
연금 기금과 법률
4. ‘음모’의 역설과 ‘참여’의 빈곤을 말하다
음모론
참여 의지
5.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가치를 말하다
‘인간의 본성은 사악하다’
도덕의 발견
낙태
도덕적 가치
10장 전환점에서 미래를 전망하다
1. 풍요 속의 빈곤과 왜곡된 복지를 말하다
미국 내의 제3세계 현상
복지: 콩 한 알과 산더미
2. 폭력과 억압의 악순환을 말하다
범죄 통제와 ‘남아도는’ 사람들
폭력과 억압
3. 새로운 제국주의 시대와 국제적 연대를 말하다
국제 자본: 새로운 제국주의 시대
환상적 경제
국제 노동조합의 창설
초창기의 운동과 다가오는 위기
4. 엘리트들의 궤도 이탈과 다가오는 혼란을 말하다
엘리트들의 사회 계획, 궤도를 이탈하다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
5. 파시즘으로 치닫는 미국과 역사의 미래를 말하다
파시즘의 전야
역사의 미래
촘스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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