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당신이 진실로 원하는 삶은 무엇입니까?‘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삶의 축복과 기적에 바치는 최상의 찬사!『연금술사』 『순례자』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새 옷을 입고 선보인다. 열정 없는 삶에 빠져 꿈을 잃어버리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베로니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1998년 브라질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25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제작되고 소설 내용이 모티프가 된 밴드곡이 작곡되는 등 또다른 창작에 영감을 주며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통해 독자들을 만났다. 특히 전 세계가 감염병의 공포에 내몰렸던 ‘코로나 시대’에는 『연금술사』와 함께 작가의 책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금 살아갈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의 힘을 또 한번 확인하게 했다.인생에는 우리를 파괴하든, 강하게 만들든 둘 중 하나의 결과만이 나오는 싸움이 있다. 정신병원 입원도 그중 하나다. 그 기이하고 극단적인 환경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완전한 자유였다. 나를 남들과 똑같이 만들려는 가족의 모든 노력은 정확히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이제 나는 또래의 모든 청년들과 완벽히 달랐다. _파울로 코엘료『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과 함께 ‘그리고 일곱번째 날’ 3부작에 속하는 이 소설은 작가로서 35주년을 맞이한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경험이 직접 반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당장 세상을 떠나려 했지만 예기치 않게 허락된 일주일의 유예기간 동안 생의 열정을 다시 발견한 베로니카의 모습에는 수차례 정신병원에 격리 수용되었던 작가의 젊은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스스로의 삶 깊은 곳에서 길어낸 경험과 성찰은 더욱 진솔하게 다가오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